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등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반도체 대형주 약세로 3% 넘게 급락하며 6700선을 내줬다. 반면 코스닥은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912.95 대비 215.99p(-3.12%) 하락한 6696.96에 장을 마쳤다. 이날 6881.07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6884.57까지 올랐으나 6656.07까지 밀리며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했으나 6690선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조319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6758억원, 1조291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기(0.15%), LG에너지솔루션(5.39%), 삼성바이오로직스(1.42%)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2만4500원(-8.70%) 내린 25만7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1만7700원(-8.55%) 하락한 18만9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5만9000원(-3.41%) 밀린 167만1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01.94 대비 11.39p(1.42%) 상승한 813.33에 장을 마쳤다. 이날 804.27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821.96까지 올랐다가 804.27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지만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7억원, 24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60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0.16%), 에코프로(7.59%), 에코프로비엠(10.80%), 파마리서치(3.87%)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이오테크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4.08%) 내린 38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9500원(-2.09%) 하락한 44만4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삼성 계열사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금산법상 10% 보유 한도에 따른 제약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김기백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특별배당 30조원 등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예고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넘지 못하며 재료 소멸로 인식되는 분위기"라며 "삼성그룹주를 제외한 방산, 화장품 등으로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7.73%), 전기제품(6.48%), 해운사(5.81%), 화학(5.29%),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5.25%)가 차지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생명보험(-2.10%), 반도체와반도체장비(-6.05%), 복합기업(-3.26%), 석유와가스(-2.10%), 문구류(-2.00%)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내린 1382.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