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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293번 도전 끝에 생애 첫 승 쾌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우승 많이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6.09.07 09:43:03
[프라임경제] 자넌 6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 아도니스CC(파72)에서 막을 내린 2026시즌 22번째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서 최예림이 239번째 대회만에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첫 승을 하기까지 9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최예림은 "일단 9년 만에 처음 우승하게 됐는데 너무 기쁘고, 지금은 얼떨떨한 마음밖에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시작한 최예림은 2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치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6계단 오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마지막 경기 2번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 KLPGA

이에 최예림은 마지막 경기에서 "오늘 의식적으로 스코어를 안 봤던 것 같다. 괜히 보게 되면 남은 홀에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 최대한 스코어를 안 보려고 노력했다"며 "캐디 오빠한테도 '저 편하게 쳐도 되죠? 편하게 쳐도 되죠?'라고 계속 이야기 했고, 오빠도 '편하게 쳐, 편하게 쳐'라고 많이 이야기해줬던 것 같다"며 스코어를 보지 않았다고 했다.

그렇게 진행된 마지막 경기에서 △1번 홀(파3) △5번 홀(파5)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쳤지만 14번 홀(파4)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치면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 임희정과 1타차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로써 9년 만에 우승을 하게 된 최예림은 "우흥하면 이걸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며 "생각보다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했다.

이어 "원래 눈밀이 정말 많고 평소에도 감수성이 많아 많이 우는 편"이라며 "그러다 보니 '나 우승하면 진짜 많이 울겠구나, 막 눈물이 안 멈추면 어떡하지' 이런 상상을 많이 했는데 전혀 생각이 안 나고 그냥 너무 좋다는 생각이 가장 큰 것 같다"며 눈물이 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첫 승을 기록한 최예림은 앞으로 우승을 하기 위해 체력적인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하고 비거기를 좀 더 늘릴 계획이다. 

최예림은 "요즘 코스가 전반적으로 많이 길어지고 있고 좀 까다로워지고 있어서 체력이 좋고 거리도 많이 나게 되면 러프 같은 상황에서도 크게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올겨울에는 체력적인 부분을 좀 중점으로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최예림은 "앞으로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지난 9년 동안 꾸준하게 잘 치는 선수였는데, 이제는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로 한번 바꿔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끝으로 최예림은 "앞으로 10승 까지 하는 것이 목표. 그리고 메이저 우승도 정말 너무 너무 하고 싶은데 특히 블루헤런은 제 첫 스폰서와도 인연이 있고 블루헤런 코스에서 정말 많이 연습했는데 블루헤런에서 꼭 한 번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LPGA 역대 최다 준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최예림이 9년 만에 우승을 기록했다. ⓒ KLPGA

한편 최예림은 이번 우승으로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3위에 올랐고, 상금순위는 3위를 차지했다. 

또 단독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임희정은 1억1000만 원을 수령해 상금순위 71위에서 38위로 수직 상승했고,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오른 김민솔은 상금 8000만 원을 수령해 상금순위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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