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등 표시돼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원·달러 환율 급등에 662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확대된 가운데 코스닥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684.37 대비 57.11p(-0.85%) 하락한 6627.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6659.25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줄이며 6715.46까지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6620선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32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711억원, 90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우(2.02%), LG에너지솔루션(3.98%)이 올랐으며, SK스퀘어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생명이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4.19%) 떨어진 28만5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KB금융이 5800원(-3.19%) 하락한 17만5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500원(-0.20%) 밀린 24만85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7000원(-0.41%) 떨어진 169만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06.79 대비 5.62p(0.70%) 상승한 812.4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07억원, 23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39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6.41%), 원익IPS(-1.54%), 리노공업(-1.23%)이 내렸으며, 시총 1위 알테오젠과 로보티즈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이오테크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8500원(4.32%) 오른 44만6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만3000원(3.09%) 상승한 43만3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오전에는 코스피가 67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오전 지수를 방어했던 개인과 기타법인의 매수세도 점차 힘이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선 영향이 크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국채 금리가 잡히지 않고 계속 오르는 데다 거래량이 상당히 위축돼 낙폭이 커진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12원 가까이 오른 것도 외국인 매도세가 커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제품(3.36%),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91%), 철강(1.90%), 전자제품(1.88%), 화학(1.68%)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조선(-5.59%), 우주항공과국방(-5.17%), 생명보험(-3.85%), 전기장비(-3.23%), 해운사(-3.15%)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1원 오른 1359.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