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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심장질환 예방부터 응급대응까지 시민 건강강좌 마련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역할 소개...24시간 전문진료 기반 지역 심혈관질환 안전망 강화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23 13:04:31
[프라임경제]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장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응 방법을 알리는 건강강좌를 열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한동선 병원장과 심장센터 의료진이 지난 22일 본관 10층 광제홀에서 열린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함께하는 심장 건강 강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심혈관질환 예방과 조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세명기독병원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2일 본관 10층 광제홀에서 시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함께하는 심장 건강 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 세계심장연맹(WHF)이 정한 '세계 심장의 날'을 계기로 심혈관질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질환 예방과 조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좌에서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을 비롯해 부정맥 증상, 급성심근경색 등 응급질환에 대한 대처법, 치료 이후의 심장재활과 운동까지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다뤄졌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오동진 부정맥센터장이 심혈관질환을 치료한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혈압과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흡연 등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치료 이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질환이 다시 발생하거나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규환 부정맥센터 과장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가슴 두근거림’을 통해 부정맥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맥박이 일정하지 않은 현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슴 통증과 숨참, 의식 소실 등이 함께 발생한다면 단순한 증상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의 진료와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법도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김태진 심장센터 과장은 협심증과 급성심근경색을 중심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은 혈관이 막히면서 심장근육에 손상이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증상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빠르게 치료를 받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한 흉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직접 운전하기보다 119에 신고해 신속하게 전문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치료를 마친 심장질환자의 일상 복귀를 위한 관리법도 강좌에서 다뤄졌다.

김유민 심장센터장은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환자의 회복 과정에서 활용되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안전한 운동 방법을 설명했다.

심장재활은 단순히 운동량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환자의 심장 기능과 현재 운동 능력 등을 고려해 적절한 강도에서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강좌 후반에는 한동선 병원장이 세명기독병원의 발자취와 지역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소개했다.

한 병원장은 1950년 천막진료소에서 시작한 병원이 76년간 지역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온 과정을 설명하고, 현재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수행하고 있는 중증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동선 병원장은 "심혈관질환은 평소 생활 속에서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응급질환이 발생했을 때에는 신속하게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의 생명과 이후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질환 발생 이후의 치료에만 집중하지 않고 예방교육부터 진단, 치료, 재활까지 이어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은 2025년 보건복지부 지정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된 이후 지역 내 중증 심뇌혈관질환 대응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중증질환을 대상으로 예방과 교육, 진단 및 치료, 재활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 심장센터에는 부정맥 분야 전문의 2명을 포함해 심장내과 전문의 10명이 근무하며 24시간 중증 심혈관질환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심혈관조영술은 약 2만7천 건, 관상동맥중재시술은 약 1만 건을 시행했다. 병원 측은 이러한 진료 경험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심혈관질환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의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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