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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 청양군수 "추가 송전선로 건설 반대…309기 철탑도 모자라 또 희생 강요"

345kV 6개·154kV 3개 등 송전선로 9개 운영…신규 전력망 5개 사업 계획에 우려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9.23 15:26:12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이 지역을 관통하는 대규모 추가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홍열 청양군수. ⓒ 프라임경제


김홍열 청양군수는 23일 "청양군은 이미 수많은 송전선로와 철탑을 감내하며 국가 전력망 구축에 기여해 왔다"며 "청양군민에게 또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추가 송전선로 건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청양군에는 345kV 송전선로 6개와 154kV 송전선로 3개 등 모두 9개의 송전선로가 설치돼 있으며, 지역 곳곳에 309기의 철탑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새만금#2~신서산변전소, 새만금#2~신청양, 청양개폐소 건설, 신청양~고덕#3, 군산~신천안 등 5개 신규 전력망 사업이 추가로 계획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양군은 신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기존 전력시설에 더해 대규모 송전선로와 관련 시설이 지역에 집중되면서 주민 생활권과 재산권, 자연경관 등에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 군수는 "국가 전력망 확충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가적 필요라는 이유만으로 이미 많은 부담을 감내하고 있는 청양군에 또다시 송전선로를 집중시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9개의 기존 송전선로와 309기의 철탑이 설치된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은 청양군민의 수용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더 이상 지역 주민의 반복적인 부담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청양군은 앞으로 정부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에 기존 송전선로와 철탑 현황, 주민들이 겪어온 부담, 생활환경과 재산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제시하고 추가 송전선로 건설 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 충남지역에서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대응하고 있는 다른 시·군 및 지역사회와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군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홍열 청양군수는 "청양군민의 생활터전과 재산권을 지키는 것은 군수로서 양보할 수 없는 문제"라며 "군민의 동의와 충분한 협의 없이 청양군에 추가적인 부담을 강요하는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며 군민과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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