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부문, 신규 성장동력 기대…GLP-1 비만치료제 등 4개 개량신약 가시화"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8일 대봉엘에스(078140)에 대해 K-뷰티에 이어 헤어케어까지 수출 모멘텀 수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환율 하락 등에 따른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한 시점이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대봉엘에스의 사업은 화장품 소재와 원료의약품(제약)으로 나뉘어 있으며, 화장품소재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소재는 단순 유통을 넘어 바스프(BASF), 루브리졸(Lubrizol) 같은 글로벌 소재 업체 또는 코스맥스, 한국콜마와 같은 대형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와도 연구개발(R&D) 분야 협력 및 공동개발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주요 브랜드 및 ODM 업체에 다양한 화장품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K-뷰티 글로벌 모멘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최근에는 미주 지역 중심으로 헤어케어 제품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원료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를 미국에서 히트시킨 L사향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배(650%) 증가했고, 세티올 얼티메이트 매출 역시 8배 늘었다.
이외에 아이크림, PDRN, 진생 펩타이드 원료들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더마뷰티 유행으로 원료의약품 부문과의 기술적 시너지도 발생하고 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료의약품 부문은 회사가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에피나코나졸 공결정형, L-엘도스테인, 아질사르탄 신규염, 리라글루티드(GLP-1) 등 4개 개량신약에 대한 기술이전과 원료공급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일정 수준 실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3분기 별도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0%, 672% 증가한 256억원과 24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매출원가 대비 원료 수입 비중(55%~60%)에 따른 환율 상승 원가율 부담과 송도 사옥 완공에 따른 감가상각비, 시설 운영비 등 판관비 증가로 이익 개선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 견조한 신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4분기 사옥 이전 비용 등 전년도 낮은 베이스, 고마진 소재 매출 비중 상승,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율 하락 효과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 증가폭이 대단히 클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올해 별도 기준 연간 매출액은 992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35% 증가한 79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가치 평가 측면에서는 55.9% 지분을 보유한 상장 계열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와의 더블카운팅 이슈가 언급됐다.
관련해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시가총액을 얼마나 할인해 반영하느냐에 따라 적정 주가가 달라질 수 있으나, 현재 주가는 연결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7.3배 수준으로 더블카운팅 이슈를 감안해도 충분히 여유 있는 수준"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