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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값 급등에 삼성·애플 스마트폰 가격 올렸다

갤럭시S26 최대 27만원↑…애플도 아이폰17 시리즈 판매가 조정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6.10.02 10:40:38
[프라임경제]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했다. 스마트폰 제품 내 반도체 원가 비중이 커지면서 제조사들이 원가 상승 부담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모습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 메인 이미지. ⓒ 삼성전자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는 전날부터 256GB 기준 일반 모델이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으로, 플러스 모델이 145만2000원에서 160만1600원으로 각각 14만9600원 인상됐다.

최고급 모델인 울트라도 256GB 기준 179만7400원에서 194만7000원으로 14만9600원 올랐다.

고용량 모델의 인상 폭은 더 크다. 울트라 1TB 모델은 기존보다 27만원가량 오른 282만1500원으로 조정됐다.

애플도 최근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전작보다 출고가를 인상하고 기존 아이폰 가격을 조정했다. 아이폰17 256GB는 128만7000원에서 145만원으로, 아이폰 에어 256GB는 159만원에서 179만원으로 올랐다.

업계에서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제조사의 원가 부담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보다 LPDDR4X가 70~75%, LPDDR5X가 78~83% 상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3분기에도 전분기보다 약 8~13%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만큼, 향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도 가격 인상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디렉터는 "메모리가 스마트폰 부품원가(BoM)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업계 전반의 가격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며 "제조업체들이 비용을 흡수할 여지가 거의 없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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