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장 증설로 2028년 총 생산능력 1조원…항공엔진 국산화 국책과제 승인 긍정적"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6일 에이치브이엠(295310)에 대해 첨단소재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장 증설과 우주·에너지·항공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치브이엠은 3공장 증설을 통해 2028년까지 총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약 3배 증가한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첨단소재의 공급 부족 심화 배경으로 두 가지 요인을 꼽았다.
관련해 "급감했던 항공기 생산량이 지난해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공급사의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글로벌 업체인 미국 ATI와 카펜터는 매출의 60% 이상이 항공방산이고 상당 부분을 장기공급계약으로 납품해 신규 물량을 받을 라인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회사 모두 2025년부터 설비투자(Capex)를 늘리고 있지만 실제 가동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동사는 3공장을 증설해 2차 용해와 단조를 보강해 우주 및 항공·에너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올해 말 착공해 2027년 말부터 설비가 순차 도입되고 2028년 말까지 증설이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주 분야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관련해 "올해 우주향 매출을 전년 대비 99% 증가한 78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 28일 14차 비행은 부스터와 쉽을 회수하지 않은 일회용 비행이었지만, 스타십은 처음으로 정상 궤도에 올라 스타링크V3 위성 26기를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북미 우주 고객사의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은 크기와 무게로 인해 스타십으로만 발사할 수 있어 재사용 기술이 완성되기 전에 상용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15차가 10월 말, 16차는 플로리다 신규 발사대에서 비행을 준비하고 있어 발사 간격은 한 달 안쪽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첨단소재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미국 대형 소재 공급사가 장기계약으로 인해 생산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사 횟수 증가는 동사의 수주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스터빈과 항공 등 신규 시장으로의 확장성도 짚었다.
홍 연구원은 "국내 발전설비 업체향 가스터빈 소재는 테스트를 마쳤고, 내년 초 터빈 부품 적용 테스트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며 "해당 소재는 해외 특정 기업이 특허로 독점 공급해 리드타임이 1~2년으로 길어 소재 확보가 어려웠으나 특허 만료를 앞두고 공급사를 다변화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끝으로 "항공 분야도 국내 항공엔진 국산화 국책과제에서 소재와 부품 승인을 받고 있으며, 국산 엔진이 완성되는 2030년 전에는 정비 물량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2027년 초 가스터빈 소재를 시작으로 매출 구성이 우주 단일 고객에서 에너지와 항공으로 넓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