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가 선제적 기술 협력 제안…공동연구 넘어 상업화·글로벌 판권 '정조준'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 설명. ⓒ 인벤티지랩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전문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이 글로벌 제약사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관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전날인 지난 6일 유럽 소재 제약사와 손잡고 차세대 펩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향후 사업화를 약속했다. 기존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을 포함해 3번째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 체결이다.
기존 제제 기술의 명확한 한계로 개발 난항을 겪던 해당 유럽 제약사가 인벤티지랩의 독보적인 플랫폼 기술력을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파트너사인 유럽 제약사가 의약품으로 개발 중인 펩타이드 후보물질에 인벤티지랩의 독자적 미세유체학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인 'IVL-DrugFluidic®'을 이식, 상업화가 가능한 완벽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을 구현해 내는 것이다.
◆ 글로벌 제약사의 난제, 미세입자 균일성으로 해결
펩타이드 의약품은 반감기가 짧아 잦은 투여가 불가피하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에멀전(유화) 기반 고분자 미립구 제조 방식은 입자 크기가 불균일해 약물이 초기에 과다 방출(Burst)되거나 목표 기간 동안 일정하게 방출되지 않는 기술적 병목 현상이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역학(Microfluidics)을 정밀 제어하는 'IVL-DrugFluidic' 기술을 통해 이 난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1초에 수백만 개 이상의 고분자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를 완벽하게 동일한 크기로 정밀 제조함으로써, 투여 직후의 과다 방출 위험을 획기적으로 억제하고 수주에서 수개월간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하게 방출되도록 제어한다.
유럽 파트너사 역시 자체 연구로는 약물 방출 제어와 지속기간 확보에 실패했으나, 인벤티지랩이 축적해 온 물질별·제형별 최적화 데이터와 차별화된 다중 솔루션을 제시받은 후 기술적 확신을 얻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글로벌 빅파마가 검증한 기술, 메가 딜 기대감 '고조'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기술 용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인벤티지랩 플랫폼의 위상이 한 차원 격상됐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파트너사가 먼저 인벤티지랩을 찾아와 협력을 제안한 배경에는 유한양행, 대웅제약, 베링거인겔하임, 유럽소재 글로벌 동물약 빅파마 등 국내외 톱티어 파트너사들과 다수의 펩타이드 기반(비만·당뇨, 치매 등) 파이프라인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독보적 레퍼런스가 주효했다.
인벤티지랩은 공동연구를 통해 목표한 유효 제형이 도출되는 즉시 상업화 스케일업(대량 생산) 및 제품 출시까지 공동으로 속도감 있게 밀어붙일 방침이다. 제형 검증이 완료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 및 상업화에 따른 글로벌 로열티 등 폭발적인 후속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기존 제제 기술로는 결코 넘을 수 없었던 기술적 한계를 당사의 IVL-DrugFluidic 플랫폼이 명쾌하게 풀어낸 대표적 사례"라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마이크로스피어 품질 균일성과 수율, 양산 스케일업 역량에 대한 신뢰가 견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Europe) 현장에서도 다수의 유럽 유력 제약사들과 후속 공동연구 및 기술수출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숨 가쁘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글로벌 신약 개발의 핵심 메가 트렌드로 부상한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를 전방위적 사업 제휴와 상업화 파이프라인 확대로 직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