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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국채금리 24년 만에 최고치에 '하락'…나스닥 0.22%↓

WTI, 1.16달러 내린 88.28달러…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10.08 08:39:0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장기 국채금리가 장중 지난 200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국채 입찰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41p(-0.66%) 하락한 5만1179.8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16p(-0.22%) 떨어진 7801.77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20p(-0.22%) 밀린 2만7538.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전망 등이 맞물리면서 장기금리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서며 지난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5.73%대까지 치솟으며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미 재무부가 실시한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채권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채금리가 장중 고점에서 후퇴했고, 증시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번 입찰의 낙찰 금리는 5.3%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고점에서 후퇴해 전장과 비슷한 5.28%로 거래를 마쳤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2.8bp 내린 4.77%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확인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향후 경제지표와 경제 전망, 위험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고금리 부담에 기술주와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4.81% 급락했고 팔로알토네트웍스도 3.42% 하락했다. 높은 차입 비용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금융주 가운데 골드만삭스(-1.11%)와 뱅크오브아메리카(-1.05%)가 하락했다. 웰스파고(-1.53%)와 씨티그룹(-0.93%), JP모건(-0.51%)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메모리 관련주는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론은 주요 투자은행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4.06% 급등했다. 샌디스크도 1.92%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36%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15% 하락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AI 인프라 운영 기업인 펭귄솔루션스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에 13.08% 급등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0.09%), 알파벳(0.81%), 애플(0.91%), 아마존(1.42%)은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0.74%), 메타(-2.38%), 테슬라(-0.75%)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0% 오른 102.2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가속화 방침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6달러(1.3%) 내린 배럴당 88.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0.38달러(0.38%) 밀린 배럴당 100.2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IEA는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과 연료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발표한 비축유 방출을 앞당기기로 했다. 약 1억배럴의 비축유를 가능한 한 조기에 공급하고, 수급이 빠듯한 경유 방출을 우선하기로 하면서 공급 불안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1.47% 내린 6180.2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1.35% 내린 2만5104.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79% 내린 1만458.5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22% 내린 7769.2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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