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 판의 흐름을 바꾸는 건 때로 작은 변화 하나입니다. 게임에서 '캐리(carry)'는 뛰어난 활약으로 승부의 흐름을 이끄는 것을 뜻합니다.
게임의 세계도 쉴 틈 없이 움직입니다. 새로운 게임이 모습을 드러내고, 익숙한 게임에는 새로운 콘텐츠가 더해집니다. 업데이트와 이벤트, 협업 소식까지 하루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플레이어를 기다립니다.
'캐리해볼까'는 빠르게 흘러가는 게임업계의 소식을 한곳에 모아 전합니다. 놓치기 아쉬운 신작과 업데이트부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끄는 이벤트, 게임사들의 새로운 시도까지. 이번 주 게임판을 채운 이야기를 가볍고 알차게 살펴봅니다.
◆넵튠 '총잡이 고양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

넵튠의 '총잡이 고양이'가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 넵튠
넵튠(217270)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방치형 RPG '총잡이 고양이'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넵튠이 올해 3대 신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첫 가시적 성과다.
총잡이 고양이는 인디 개발사 유수게임즈가 소규모 인력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한 방치형 슈팅 RPG다. 총을 든 고양이가 나무를 캐는 콘셉트에 일정 단계마다 능력치를 강화하는 '환생' 시스템을 결합했다.
넵튠은 지난 6월부터 총잡이 고양이의 퍼블리싱을 맡았다. 퍼블리싱 첫 달 신규 이용자 기준 1일차 잔존율 50%, 7일차 잔존율 25%를 기록했으며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은 157%까지 올랐다.
콘텐츠와 수익모델을 보강하고 넵튠의 애드테크 역량을 접목하면서 매출도 증가했다. 계약 전 약 700만원 수준이던 일 매출은 최대 3억5000만원까지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전체 매출의 75%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미국의 일평균 매출은 마케팅 확대 이전보다 16배 증가했다.
넵튠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총잡이 고양이의 장기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 '페이커'와 2026 월즈 뮤직비디오 상영회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2026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노우 마이 네임(Know My Name)' 공개를 기념해 '페이커' 이상혁과 팬들이 함께하는 뮤직비디오 상영회를 진행했다.

2026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뮤직비디오 상영회를 진행했다. ⓒ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9일 2026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과 공식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10일 치지직 LoL Park에서 '2026 월즈 뮤직비디오 상영회'를 열었다.
노우 마이 네임 뮤직비디오는 이상혁이 T1과 함께 시련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월드 챔피언십 3연패에 이르기까지 그의 도전과 여정을 음악과 영상으로 풀어냈다. 이상혁은 상영회에서 팬들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뒤 주요 장면에 얽힌 경험과 소회를 전했다. 이어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뮤직비디오 상영회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라이엇 게임즈
이상혁은 "커리어 초반부터 쓰리핏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 세세하게 담겨 인상 깊었다"며 "뮤직비디오를 보며 옛 기억도 떠올라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오는 23일 발행 예정인 우정사업본부의 '페이커 우표' 디자인도 공개됐다. 노우 마이 네임 공식 뮤직비디오는 LoL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원은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양대 앱마켓 매출 2위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서비스하는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가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란히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슈퍼캣이 개발한 도깨비의세계는 지난 8일 정식 출시됐다.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 지난 7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데 이어 출시 당일에는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으며 지난 11일에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양대 앱마켓 상위권에 안착했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가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직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식 출시 다음 날인 지난 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성장 정체 구간 개선과 문파 콘텐츠를 활용한 도술 획득 경로 추가 등 향후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도깨비의세계는 복장과 탈것에서 성장 관련 능력치를 제외하고 멤버십 기간을 30일로 설정하는 등 이용자의 과금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공식 소통 창구인 '도깨비 총회'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장기 서비스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라인게임즈 '컴 투 마이 파티' 데모 2.0 오는 16일 공개
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PC 신작 '컴 투 마이 파티(Come to my party!)'의 신규 데모 버전이 오는 16일 공개된다.
윤심상이 개발하고 있는 컴 투 마이 파티는 1999년 한국을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비주얼노벨이다. 생애 첫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초등학생 '지민'이 같은 반 친구들과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1990년대 말 분위기와 등장인물을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는 멀티 엔딩 구조를 갖췄다.
오는 16일 공개되는 데모 2.0에는 기존 데모를 플레이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진행과 편의성 등을 개선한 내용이 담긴다.

라인게임즈 '컴 투 마이 파티'의 데모가 오는 16일 공개된다. ⓒ 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는 같은 날 열리는 글로벌 온라인 게임쇼 '더 믹스 폴 쇼케이스(The Mix Fall Showcase)'에도 참가한다. 이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스팀에서 진행되는 신작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에도 참여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데모 플레이를 통해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개발에 반영해 오는 2027년 1분기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