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관악구 원룸 평균 월세가 한 달 만에 3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위치한 관악구 월세 수준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3번째로 높게 나타나면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주거비 부담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71만원이다. 이는 전월대비 5.2%(3만5000원) 오른 금액이다.
특히 관악구 월세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관악구 9월 평균 월세는 전월대비 30.0% 상승했다. 서울 전체 평균 월세를 100%로 봤을 때 123% 수준으로, 강남구(138%)와 용산구(126%)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서울 평균 월세(71만원)에 관악구 상대 수준을 적용하면 약 87만원에 해당한다. 서울 평균보다 월 16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관악구 월세 상승은 일부 신축 원룸 거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방 관계자는 "관악구에서 일부 신축 원룸 거래가 유입되면서 평균 월세가 상승했다"라고 바라봤다.
그는 이어 "관악구 내 모든 원룸 임대료가 일제히 30% 오른 건 아니다"라며 "해당 월에 거래된 주택 특성과 구성에 따라 평균 월세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지역에서도 월세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다. 용산구의 경우 평균 월세가 전월대비 23.1% 하락했다. 8월 일부 신축 원룸 거래가 유입되면서 높아진 평균 월세가 조정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서울에서 원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 평균 월세는 전월대비 10.8% 상승한 97만원이다. 서울 전체 평균보다 38% 높은 수준이다.
반면 서울 원룸 평균 전세 보증금은 전월보다 1.1%(237만원) 하락한 2억1991만원이다. 월세는 오르고, 전세 보증금은 내리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난 셈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바탕으로 지난 9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 대상으로 이뤄졌다. 월세는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해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환산했으며,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를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