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메이트·인크로스 동반 마진 개선…전방위 수익성 방어 성공 긍정적"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9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4분기에도 워커힐과 정보통신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AX 전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며 해당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증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SK인텔릭스 실적 둔화 기조는 아쉬운 지점이나 워커힐 마진 상승과 정보통신의 성장으로 만회하는 모습"이라며 "202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8.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정보통신 신규 단말기 판매 실적이 90만대로 전년대비 25.7% 감소했으나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SK인텔릭스는 경쟁 심화 영향으로 매출이 둔화됐으며,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SK인텔릭스는 누적 계정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제품 다양화를 위해 준비 중이나 실적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말레이시아 계정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보통신은 마케팅 시기 조율로 비용이 안정화된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SKNS 실적이 크게 성장했으며, 수주 흐름을 보면 4분기에도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워커힐은 객실점유율(OCC)이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객실평균단가(ADR)가 상승하면서 두 자리 수 이익률을 기록했다. SK스피드메이트는 유가 상승 등으로 차량 운행이 감소하면서 부품 실적이 감소했지만 정비 단가 상승 및 긴급출동서비스(ERS) 제휴처 확보로 마진은 개선됐다.
글로와이드는 환율과 주요 품목 단가가 우호적이었지만 중동 분쟁과 관세 이슈로 이익이 감소했다. 엔코아는 사업 일정이 지연되며 매출이 감소했고 AX 전환 비용에 적자전환했다. 인크로스는 게임 광고 신규 수주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유 연구원은 "기타 부문은 적자폭이 확대되는데 본사 AX 전환비용이 일회성 요소로 반영된 영향이며 해당 효과를 제외하면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전사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SK인텔릭스가 국내 경쟁 심화로 실적 감소 추세에 진입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제품 라인업 조정 등 새로운 성장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분기 실적에 비중이 높아진 워커힐과 정보통신은 계절성과 관계없이 4분기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워커힐은 ADR 상승이 본질적인 이익 체력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정보통신은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시기와 관계없이 AI 수요가 실적으로 연결되는 모습"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