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1세기의 한국 재계는 과거에 비해 큰 소용돌이 속을 걷고 있다.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상황에서 많은 기업이 새로 등장하거나 몰락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재계 1위 기업이라도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현재의 수성을 지켜나가고 있는 것일까. <프라임경제>는 연속기획으로 변화의 시대를 걷고 있는 재계 50대 그룹의 어제와 오늘을 완벽 대해부한다. 그 18번째 순서로 <동원그룹>편을 마련했다.
금융ㆍ식품 지주사 분리 이후 막강한 지배구조 구축
김 회장 일가 지주사 지분 90% 이상 보유…지배력 막강
1969년 창립되어 올해로 40돌을 맞은 동원그룹은 창업주인 김재철 회장이 바다를 무대로 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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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과 식품을 나누다
계열분리 뒤에는, 기존 동원그룹 계열사 및 신규법인을 자회사로 추가하면서 현재의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지주회사 동원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동원산업, 동원F&B, 동원데어리푸드, 동원홈푸드 등의 식품 계열사 및 통신, 건설, 포장재 분야의 동원시스템즈 등 13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김재철 회장 오너 일가는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분을 90% 넘게 보유하며 사실상 전 계열사를 장악하고 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창업주이자 아직도 경영권을 쥐고 있는 김재철 회장은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분 24.23%와 한국투자금융지주 1.15%를 보유, 아직까지 건재함을 과시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004년 12월 그룹을 각각 금융과 식품의 양대 지주회사로 분리하면서 큰아들에게는 금융을, 작은아들에게는 식품을 맡도록 조치했다.
◆ 지주사 통해 계열사 장악
장남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는 2004년 3월 동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면서 경영 전면에 나선 바 있다. 사장 취임 이듬해에는 자사보다 덩치가 훨씬 큰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며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설립했으며 현재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 20.94%를 소유하고 있다.
차남인 김남정 동원엔터프라이즈 상무는 동원F&B 등 식품 계열의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경영권 이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분 67.23%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자리잡고 있어 그룹 계열사까지 장악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직접 출자나 순환출자를 통해 동원산업(59.24%), 동원F&B(44.98%), 동원시스템즈(79.90%) 등 핵심계열사를 포함해 동원HRD(100%), 동원데어리푸드(100%)등 13개 계열사의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아래 표 참조>
이로 인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분 9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김재철 회장 일가와 그 중에서도 67%의 막강한 지분을 확보한 차남 김남정 상무의 영향력이 확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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