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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운동 ‘열’ 받지 마세요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9.05.14 08:21:05

[프라임경제]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운동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운동을 겨울운동에 비해 쉽게 생각하지만, 여름운동도 잘못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운동의 복병은 ‘자외선’과 ‘열’, ‘땀’이다.

기능성 스포츠웨어 엑스티브 김종일 상품개발실장은 “겨울에 운동을 하면 몸이 풀리고 열을 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여름에는 그 절반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나다”면서, “자외선을 차단하고 열과 땀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는 적절한 여름운동용품들을 챙긴다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여름운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운 여름,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운동을 하면 발 냄새와 무좀 등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운동의 능률도 떨어진다. 발의 온도가 올라가면 전신의 체온이 높아져 쉽게 지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운동을 할 경우, 통풍이 잘되고 탈취∙항균 기능이 있는 기능성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360도 공기순환’을 컨셉트로 하는 아디다스 ‘가젤 365’는 신발 내부 온도를 낮추는 클라이마쿨 통풍 시스템이 적용된 기능성 운동화이다. 시원한 바람이 끊임없이 신발 속으로 유입돼 땀이 차지 않고 쉽게 증발된다. 리복 ‘스무스핏 렉스라이드런’은 솔기가 없고 통풍이 잘돼 맨발로 착용해도 항상 쾌적하고 산뜻한 기분을 선사한다.

일반 운동화의 경우, 여름운동용으로 나온 기능성 깔창 제품을 깔면 도움이 된다. 특수 냉매를 사용해 땀을 제거하고 신발 속의 온도를 낮춰줘 ‘신발 속의 에어컨’으로 불리는 ‘냉기 깔창’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미국의 신발관리용품 전문 브랜드 펭귄에서 출시한 '스포츠용 풋패드'는 신발 속 습기를 제거해주어 물집, 굳은살, 무좀 예방 효과가 있으며, 항균처리가 되어 있어 병균 및 악취를 제거해 준다. 같은 회사의 ‘맨발용 풋패드’는 활성 숯이 첨가된 라텍스 폼과 발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테리 직물로 제작해 양말 없이도 산뜻하게 신발을 신을 수 있다.

골프, 야구, 축구 등 대부분 스포츠 종목의 프로선수들은 사계절 내내 유니폼 안에 몸에 딱 붙는 언더웨어를 받혀 입는다. 가만 있어도 온몸에 비 오듯 땀이 흐르는 한여름까지도 안에 내복을 껴입는 이유는 뭘까? 이들 제품이 자외선 차단 기능과 함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보온∙보냉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에 입으면 따뜻하고 여름에 입으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

용품 사용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로골프 유소연 선수 등이 입어 유명한 비실드코리아의 ‘엑스티브’는 냉감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원단 ‘지실드’로 제작돼 착용 시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또한 땀의 흡수와 방출이 빨라 피부와 옷 사이에 땀이 차지 않는다. 신체부위별로 각기 다른 강도로 근육을 잡아줘 운동 시 근육의 흔들림을 막아주는 동시에 근육피로도를 최소화시켜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능도 있다. 아디다스의 ‘테크핏 파워웹’은 흡한속건 기능이 탁월한 클라이마쿨 소재를 사용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프로골프 최경주 선수가 즐겨 쓰는 선캡은 머리 윗부분이 뜨거운 햇볕에 그대로 노출돼 체온을 상승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넓은 챙이 달려 있고 뒷면이 그물 같은 메시 조직으로 되어 있어 통풍이 잘 되는 ‘메시캡’이나 자외선 차단 섬유로 제작된 기능성 모자를 선택하도록 한다.

메시캡은 트럭 운전수들이 많이 쓴다고 해서 '트러커'라고 불리며, 이효리가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컬럼비아의 '보라보라 부니'는 옴니셰이드 소재를 이용한 모자로, 자외선 차단지수 50에 달할 정도로 높은 UV 차단 기능을 자랑한다. 넓은 챙이 있어 햇빛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로 쾌적함을 준다. 노스페이스에서는 두건 형식으로 묶어서 사용할 수 있는 ‘맨즈 스트레치 챙 반다나’를 판매한다. 쿨맥스 원단을 사용해 땀 흡수와 건조가 빨라 정수리 부분을 항상 시원하게 유지시켜준다.

여름철 자외선은 겨울철 자외선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심각한 피부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팔토시와 스카프 등의 소품을 이용해 팔이나 목 등 자칫 방심하기 쉬운 노출 부위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도록 한다.

캘러웨이골프의 ‘UV 차단 팔토시’는 듀폰사의 최첨단 원사인 탁텔로 만들어져 뜨거운 여름에 착용해도 덥지 않고 오히려 시원한 느낌을 준다. 휠라골프에서도 화이트닝 컬렉션 중 하나로 기능성 팔토시를 출시했다. 자외선A는 약 91%, 자외선B는 95%까지 차단시켜준다. ‘넥쿨러’는 겨울철 보온을 위해 착용하는 목폴라의 여름 버전으로 이해하면 된다. 보그너와 휠라골프에서 선보인 넥쿨러 제품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목 부위의 온도를 3℃ 가량 낮춰주는 냉감 효과를 갖췄다. 특수 냉매가 첨가된 ‘쿨스카프’는 시원한 물 속에 2~3분 담가 두면 스카프가 팽창하면서 물의 냉기를 흡수, 수분의 증발과정을 통해 평균 4~6시간 동안 시원함을 유지시켜준다. 머리에 둘러 두건처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운동 시 열이 나는 부위에 뿌려 피부 표면의 열을 빠르게 식혀주는 순간 냉각 분사제인 ‘쿨에어스프레이’ 역시 여름운동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온라인 쇼핑몰들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 땀냄새 제거와 항균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 에뛰드하우스의 ‘아이스 선 스프레이’는 차가운 자외선 차단제를 분사해 체온을 내려주는 동시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도 보호해준다.

운동 중에는 가벼운 타박상이나 발목 부상 등이 비일비재하므로 쿨테이프를 상비하는 것이 좋다. 쿨에티프를 사용하면 파스 효과와 스포츠 테이핑 요법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썬시스템즈의 ‘머슬 쿨 테이프’는 신축성 섬유원단에 코팅을 하고 멘톨을 함유시킨 제품이다. 멘톨 성분으로 인해 피부발진이 일어나지 않으며 근육보호 및 긴장완화 효과가 있다. 청량감과 살균력이 뛰어나며, 삐거나 타박상을 입은 부위의 붓기를 빼준다.

여름운동의 대표는 누가 뭐래도 수영. 비키니로 한껏 멋을 내고 수영장에 가서는 정작 물 속에는 들어가지 않는 여성들이 있다. 물 속에 들어가려면 두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민둥산 수모’를 써야 하기 때문. 물 속에서도 ‘쿨’하게 스타일을 살리고 싶은 여성이라면 ‘두건 수모’가 제격이다. 수영복 소재인 라이크라 스판을 이용해 두건 스타일로 제작한 수모로, 일반 두건처럼 패셔너블하게 착용할 수 있다. 색상과 디자인도 다양하며, 챙이 달린 제품도 있다.

수영을 하면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수중 MP3 플레이어’도 인기 아이템이다. 스피도의 ‘레이저 레이서’는 최대 3m 수중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제트스키나 수영 등 워터 스포츠를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방수 본체와 함께 방수 이어폰이 제공되며, 충전식 배터리로 1회에 약 9시간 음악재생이 가능하다. 용량은 2GB. 클립을 통해 고글이나 수영복에 고정할 수 있으며, 벗겨져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물에 뜨는 재질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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